유품정리 - 진천 시골집 단독주택, 1톤 6대 분량 모두정리

유품정리 라는게 어느 곳이나 다 똑같다 생각할 수 있지만

평수 지역 층수 아파트나 시골집 등 다양한 종류의 집들에서 하는 일이 생각보다 차이가 난다.

맨날 빌라 아파트만 치우던 사람이 시골집을 정리 해보면 사실 견적이란 걸 내는 것 부터가 상당히 어려워지는 것이다.

보통의 주택들이야 어차피 집 안에 있는 유품들을 치우면 되지만 시골집들은 창고도 여러개 있고 평수도 큰 곳이 많고

각종 농기구며 비료포대 그 밖에 다양한 품목들이 이곳 저곳에 있다.

그렇다보니 평수나 대략적인 가구 가전의 종류 등으로 견적을 내면 100% 깨진다. 이는 결국 경험이 필요하고 보는 눈이 필요한 일이다.

그렇기에 되도록 시골집 유품정리 견적은 사진으로 받곤 있으나 상황에 따라 방문을 해보기도 하며 견적을 넣을 때도 욕심내지 않고 필요한 만큼 정확한 계산을 하고있다.

진천의 시골집 유품정리는 2일이 소요되었다.

보통 유품정리는 하루면 끝내는게 일반적이나 이런 곳들은 집안과 집 밖 그리고 여기 저기 퍼져있는 품목들을 감안해보면

생각보다 포장도 많은 시간이 걸리고 배출도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더욱이나 이곳 같은 경우 돌침대나 중형급 금고, 피아노 등의 흔히 유품정리사 들이 기피하는 품목들이 다 혼재해 있는 상황이라 작업이 쉽진 않았다.

진천 현장은 본래 부모님 두분이 함께 노후를 보내기 위해 내려가신 곳이라 하며 시간이 지나 아버님이 먼저 돌아가시고

어머님이 혼자 사시다 얼마전 돌아가시게 되서 가족들이 유품정리를 요청하신 곳 이었다.

대부분의 시골집 유품정리 사연이 그렇듯 이곳도 결국 홀로 남아 집을 지키다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 후 돌아가신 모양이다.

진천 시골집의 작업은 쉽지 않았다. 날씨는 습하고 더웠으며 마당의 길은 전날 온 비로 인해 약간의 진창이 있었기에 짐을 배출하는데 생각보다 어려움이 있었다.

많은 짐량으로 첫날은 유품을 정리하고 포장하는데 시간을 상당히 써서 2대분 밖엔 배출이 안되었고 다음날 겨우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짐량이 많으면 그만큼 짐을 정리하는 시간도 소요된다. 그렇기에 시골집 정리는 일반적인 유품정리 보단 좀 더 높은 비용이 나올 수 도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