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약 10년이 되면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너무 사업에 집중한 나머지 혼자 살면서 집안 관리를 소홀히했다며
사업도 조금씩 안정권에 들어서고 보니 뒤늦은 결혼 생각도 나고 늦었지만 새로운 삶을 살아 보고싶었다는 의뢰주는
집안에 모든짐을 정리하고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소주병만 약 1000병 정도가 나왔는데…이것들을 동네 슈퍼에 갖다 팔 생각을 했지만 슈퍼에서는 소주 박스가 없으면 소량만 받아줄 수가 있다며 대량의 소주병을 거부했다.
이를 고민하던차에 헐값에 고물상에서 받아 줄 수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물상으로 빈병을 싣고 갔다.
무게를 달아서 빈병을 받아주었는데 단돈 2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
빈병의 정상가를 계산한다면 10만원 정도 인데..아쉽지만 어쩌겠는가..폐기물로 버리는것보다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싱크대 철거, 벽지 제거,장판까지 모두 제거 하고 작업이 마무리가 됐다.
이것 쓰레기집청소 현장은 2일 작업 소요가 됐고 빈병을 뺀 나머지 쓰레기가 1톤차량 3대 분량이 뽑혔다.

최대 난관은 티비 였다. 아래 사진속 티비는 무게가 약 100키로에 가까워서 들고 나르는데 상당히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작업이 마무리되고나서 인테리어팀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후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의뢰주가
새로운 삶을 위한 투자를 한것이니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살아가셨으면 하는 바램이다.